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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가마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이다. 일부러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드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어쨌건 대부분은 '밥하다가 생긴 부산물'이다. 전기밥솥이 보급되기 전 가마솥이 대세였던 시절에는 밥을 할 때마다 누룽지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인지라 여러 가지 용도로 쓰곤 했다. 대개 가마솥에 눌은 누룽지에다가 물을 넣고 끓여서 숭늉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고 누룽지탕 같은 요리에 쓰거나 말려서 보관해뒀다가 과자처럼 먹는 경우도 있었다. 숭늉 끓일 때 밥과 누룽지를 좀 넉넉히 남겨두고 끓인 다음 긁어먹는 것을 따로 눌은밥이라고 한다. 누룽지는 과자가 없던 시절 아이들의 주요 간식거리였다. 누룽지는 배가 고플 때 먹기에도 좋고,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먹어보면 고소하면서도 아주 미묘한 단맛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척 좋아.. 2022. 6. 26.
쪽파 비짜루 목 수선화과의 향신 채소로 파와 샬럿의 교잡종이다.(샬럿:유럽과 중동권의 식재료이며, 분구형 양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김새는 양파를 축소시켜 놓은 것과 비슷하고 실제 용도도 양파와 비슷하다. 향기 나 맛은 양파와 마늘을 섞어놓은 듯하다. 그래서 다른 재료로 대체할 시 양파 반개와 마늘 1알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번역된 레시피에서 양파 반개와 마늘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다면 원본이 샬롯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유럽 요리 레시피에서 꼭 한 번쯤은 보게 되는 식재료. 양파에 비해 단맛이 많고 매운맛이 적다. 양파나 마늘에 비해 단단해서 손질할 때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란에서는 요구르트에 넣어 먹기도 한다. 대파와의 교잡종이 쪽파라고 한다.) 파와 샬럿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나며 생긴 건 .. 2022. 6. 26.
서리태 껍질은 검고 속은 파란 콩으로 10월에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한다. 생육기간이 길어서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할 수 있고, 서리를 맞아 가며 자란다고 하여 '서리태'라는 명칭이 붙었다. 서리태(검은콩)는 콩과 식물 중 생육기간이 가장 길어 중부지방의 경우 최적의 파종시기는 5월 하순~6월 중순경 까지 가능하며 6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충분한 생육기간 확보로 고품질의 콩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서리태(검은콩) 심는 방법은 주로 이랑 간격 70cm, 주간거리 15~20cm의 1열로 심는 방법과 두둑폭을 100~110cm 정도로 넓게 만들고 줄 간격 40cm, 주간거리 25cm의 2열로 심는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조생종은 파종간격을 좁게 하고 만생종은 넓게 파종한다.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속이 .. 2022. 6. 26.
오이 일반적으로 백다다기 오이(=백오이)가 유통된다. 가시가 없거나 약하고 미끈하며 이름대로 색깔이 흰색에 가깝게 연한 편이다. 서울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타 지역에도 이 오이가 많이 유통되는 편이다. 경상도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가시오이가 주로 유통된다고 한다. 두 종의 차이는 가시오이는 백다다기 오이(=백오이)에 비하여 녹색의 짙은 색을 띠고 겉표면에 가시 같은 돌기가 조금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표면에 가시와 주름이 많고 색이 진해 단단해 보이지만, 육질은 연하고 단맛이 많은 편이다. 길이도 30~32 cm 정도로 가시오이가 오이 품종 중 가장 크다. 겉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골이 깊은데, 껍질이 얇고 연해 오이지를 만들기보다 냉채나 무침, 냉국 등의 요리에 많이 쓰인다. 색이 선명해 콩국수나 냉면에..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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