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띠는 감자 먹어도 될까요?

어제 마트에서 급하게 장 보느라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봉지에 담긴 감자를 담아왔습니다. 감자탕 재료로 쓸 감자였는 데, 껍질을 깎으면서 보니 녹색을 띠고 있어서 왠지 먹으면 안 될 거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녹색을 띠는 감자 먹어도 될까요?

감자의 녹색은 햇볕에 노출되어서 엽록소 합성 작용이 일어나서라고 합니다.  수확 직후나 저장이나 유통 중에서 햇볕에 노출되어서 녹색으로 변하는 데, 그래서 마트에 보면 감자 담은 곳에는 신문지나 검은 천으로 덮어서 진열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자가 녹색을 띠면 아린맛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솔라닌이 증가합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구역질, 알레르기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싹이 난 감자는 먹으면 안되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는 데, 녹색은 잘라내고 먹음 되지 않을까 하니 잘라내고도 약간의 녹색 빛이 나서 안 먹기로 했답니다.